
/사진=’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돌싱포맨' 전 축구선수 정대세가 아내와 긴장감 돋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8일(한국시간)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든든한 피지컬의 운동선수 추성훈, 정대세, 양학선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MC 이상민은 세 사람에게 "살면서 쫄아본 적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추성훈은 "가만히 생각해 보니 있다"라며 "격투기를 서른 살 넘어서 시작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유도 선수 시절에 관객이 많아도 만 명이었는데, 도쿄 돔에서 데뷔 전을 치렀을 때 관중이 오만 명이 왔다. 오사카 돔이 작은데 오만 명 관중이 다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추성훈은 "거기서 확실히 쫄았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선수 보고 쫀 게 아니라 관중을 보고 쫀 거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추성훈은 "어느 정도 경기 경험이 있고, 자신감이 있었는데 오만 명 앞에 들어가는 순간 긴장감에 몸이 떴다. 뒤에 있는 트레이너가 제 몸이 뜨는 걸 알아서 몸을 눌러줬다"라고 말했다.
이후 탁재훈은 "축구는 어떠냐"라고 정대세에게 질문했다. 정대세는 "저는 관중에 쪼는 것보다는 흥분이 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제가 진짜 쫄았 던 때가 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정대세는 "우리 집은 술을 마셔도 12시까지 가야 한다. 저는 신데렐라다. 12시가 넘으면 큰일 난다"라고 말했다.
정대세는 "그런데 시즌 끝나고 선수들과 술을 마시러 갔다가 새벽 세 시가 됐다. 연락이 안 오니까 와이프가 주무시는 줄 알았다. 집에 돌아왔는데 불이 꺼져 있더라"라고 말해 멤버들이 긴장했다.
정대세는 "복층에서 살았었는데 와이프가 2층에서 아이들과 자고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불을 켜니까"라며 노려보는 아내를 흉내 내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진짜 무섭다. 그건 쫀다. 쫄아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이어 정대세는 "와이프가 아무 말 없이 2층으로 올라가더라. 차라리 혼나면 마음이 편하다. 아무 말 없이 올라가니 쫄았다"라고 말하며 몸을 감쌌고 "이야기하면서 또 소름이 돋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는데..
한국TV(https://www.tvhankook.com)에서도 확인해 볼수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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