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미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을 기준으로 한 호놀룰루의 12개월 물가상승률은 3.3%로, 지난 1월 조사된0 5.2%보다 2% 가까이 줄어들었다.
주 관광사업경제개발국(DBEDT) 경제담당관 유진 티안 박사는 2022년 5월부터 호놀룰루 물가상승률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운을 띄우며, 당국은 2023년 최종 물가상승률을 3.1%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1년 전인 2022년 3월 물가상승률은 40년 만의 최고치인 7.5%를 기록했다.
관광사업경제개발국은 올해 남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2-3% 대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가상승률이 줄어들었다고 해서 당장 물가가 내려가는 것은 아니다.
작년 대비 물가를 살펴보면, 전기 15.7% 증가를 포함한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은 5.4% 늘어났고, 의류와 식품 주택도 각각 15.4%와 4%, 1%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한 가지 긍정적인 지표는, 최근 두 달 간 물가가 조금 떨어진 부분이다.
전기 4.1% 감소를 포함한 전반적인 에너지 비용은 3.5% 줄어들었고, 기름값과 식품도 각각 3.2%와 0.2% 감소했다.
주택 항목은 지난 두 달 간 증가했지만, 0.8%의 다소 적은 수치에 그쳤다.
티안 박사에 따르면, 연방 정부는 물가상승률을 2%대까지 끌어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한편, 2021-22 호놀룰루의 물가상승률은 미주 평균 이하를 유지했는데, 티안 박사는 미 본토와 달리 하와이 경제가 아직 회복 중이라는 것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와이 주의 물가상승률이 미 본토에 비해 낮은 또 다른 이유로는 하와이 주의 주택 물가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것이 거론된다.
이를테면, 3월 기준 미 전체 주택 물가상승률은 8.8%였는데, 하와이 주는 2.0%에 머물렀다.
TZ이코노믹스 폴 브루베이커 회장은, 비관론자들이 말하던 소위 물가상승률 폭증은 없었다고 운을 띄우며, 대신 거꾸로 된 V형태의 궤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추세라고 현황을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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