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FP 통신 “양측 합의 발표에도 하르툼 외곽에서 총성”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반란을 일으킨 신속지원군(RSF)이 이틀째 무력 충돌중인 가운데, 수도 하르툼 시내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 [로이터=사진제공]
이틀째 무력 충돌을 이어온 북아프리카 수단의 정부군과 신속지원군(RSF)이 부상자 수송 등 인도주의적 목적으로 잠시 싸움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양측은 이날 각각 별도의 성명을 통해 유엔이 제안한 3시간의 '인도주의적 일시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정부군은 부상자 후송 등을 위한 인도주의 통로를 열기 위해 3시간 동안의 휴전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RSF 측은 4시간 동안의 일시 휴전안에 동의했다면서, 하지만 상대방이 공격할 경우 방어할 권리는 있다고 말했다.
양측이 일시적인 휴전에 동의했다고 발표했지만, 수도 하르툼 인근에서는 여전히 총성이 들리고 있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2021년 쿠데타를 통해 집권한 수단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주도하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장군이 이끄는 준군사조직인 RSF는 전날부터 수도 하르툼 등지에서 무력 충돌했다.
양측은 RSF의 정부군 배속 일정을 둘러싸고 반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의사 단체는 이틀간의 무력 충돌 과정에서 56명이 사망하고, 595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다.
이런 가운데 수도권에 집중됐던 양측간 충돌이 서부 다르푸르 등지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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