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 기자회견서 언급 “동맹 고위급 접촉…정보 보호조치가 중요”

기자회견 중인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로이터=사진제공]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15일 동맹국 등과 관련된 미군 기밀문건 유출 파문과 관련해 동맹 및 파트너 국가들과의 협력에 영향을 주진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베트남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보 유출 상황에서 미국이 신뢰할 동맹이 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우리는 이런 유출이 발생한 이후 동맹 및 파트너들과 고위급에서 접촉하고 있다"며 "우린 정보 보호 및 안보 파트너십에 대한 우리의 약속을 분명히 했다"고 답했다.
그는 "적어도 지금까지 내가 들은 것은 우리가 취하고 있는 조치를 평가한다는 것이었고, 우리의 협력에 그것이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며 "난 그런 것(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보거나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내가 나눈 대화에 따르면, 동맹 및 파트너와의 협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떤 것도 듣지 못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조사가 진행 중이며, 현재 (기밀문건 유출) 용의자가 구금돼 있지만 중요한 것은 정보를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언급했다.
미국은 유출된 기밀문건에 거론된 당사국 등과 소통하고 있다고 그간 밝혀왔다.
앞서 미 고위 당국자는 전날 문건에 한국 관련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한 연합뉴스 서면질의에 "양국이 긴밀하고 지속적인 동맹이라는 점에서 이 사안을 매우 심각하게 여긴다"며 한국을 포함한 동맹국과 고위급에서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지난 10일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한국에 대한 미국의 헌신은 굳건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