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장… “효과적 관리 없인 추가 압박받을 수도”
백악관의 경제정책 사령탑인 국가경제위원회(NEC)의 레이얼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12일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 붕괴 이후 미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이날 온라인 매체 세마포르(Semafor) 주최 행사에서 "상황이 안정되고 있다고 여길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며 두 은행 붕괴 후 재정적 압박이 진정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다만 그는 "만약 은행이 효과적으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일부 투자자들이 정말로 더 압박을 가하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예금인출 사태를 이끄는 그러한 압박을 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SVB와 시그니처은행의 예금자를 보호하기 위해 정부가 취했던 조치는 특정한 위험에 대한 표적화한 정책이었다면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한도 변화와 관련한 논의는 현재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브레이너드 위원장은 지역사회의 소규모 은행이 두 은행 붕괴로 인한 FDIC의 예금 보험기금에 대한 손실을 메우는 것에서 면제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은 실제로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에 일조하지도 않았고, 그렇게 할 경우 그들에게 부적절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올해 추가적인 은행 붕괴 사태가 있을지에 대한 질문엔 은행 경영진이 최근 압박에 대응하고, 대차대조표를 강화하며, 예금자·투자자에게 그들이 좋은 전략을 갖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확신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예금 인출이 안정되는 것을 봤고, 지난 몇주에 걸쳐 보고 있는 지표들도 실제로 개선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그는 "경제는 실제로 성장이 완만한 경로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이 하락할 수 있는 좋은 궤적에 있다"면서도 할 일이 더 많다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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