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4분기 순이익 4.1%↓
▶ 이어 1분기 6.8%↓전망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대 기업의 순이익이 두 분기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9일 전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 세트에 따르면 S&P 500지수에 상장된 기업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2%나 급감했던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이다.
또한 실적 부진이 실제로 확인되면 지난해 4분기 이어 두 분기 연속 실적 감소로 ‘실적 침체(리세션)’가 시작되는 셈이다. 브라운 어드바이저리의 주식 책임자인 에릭 고든은 기업 실적 측면에서는 이미 침체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1분기 S&P 500대 기업의 매출도 1.8% 증가에 그쳐 지난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팩트세트는 S&P 500대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4.1% 감소했을 것으로 분석한 바 있다.
WSJ은 기업들이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등으로 인한 금융 불안 등 산적한 악재에 시달리는 상황이라면서 전문가들의 기업실적 전망치도 1분기에 6.2%나 하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S&P 500지수가 올해 들어 6.9%나 올랐다면서 2분기 실적이 주가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고 WSJ은 지적했다.
이번 주에는 대형 은행들인 JP모건과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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