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 안 노숙자들 쫓아내려
▶ “소리 너무 높아” 공해 지적
LA 메트로가 역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노숙자들을 내쫓기 위해 클래식 음악을 크게 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타임스는 LA 메트로가 사법기관과 함께 진행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하철 역에 클래식 음악을 틀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의 목적이 범죄를 줄이고 노숙자를 쫓아내기 위함이라고 보도했다.
LA 타임스에 따르면 LA 메트로 측은 비발디, 베토벤, 모차르트의 일부 곡을 포함한 피아노 소나타, 교향악단 곡, 협주곡 등을 지하철 역에서 크게 틀고 있다. 소리는 환경에 따라 다르게 전달되는데, 지하철역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는 소리의 강도를 측정하는 데시벨 수준이 더 높아지게 된다.
신문은 실제로 LA 한인타운 인근 웨스트레익/맥아더팍 지하철 역에서 사용되는 메트로 음악의 데시벨이 장소에 따라 83~90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는 80~85 사이의 데시벨 수치를 잔디 깎는 기계의 소리와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하고, 이 정도 데시벨에 2시간 이상 노출되면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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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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