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원 양당 대표 명의, 초청장 공개… “역사적 행사, 동맹 비전 공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의회는 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오는 27일 열리는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것을 공식 초대하고, 초청장을 공개했다.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이날 자신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 등 미 의회 지도자 4명 명의로 된 초청장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렸다.
지난 4일자로 작성된 초청장에서 이들은 "친애하는 대통령님, 하원과 상원 양당 지도부를 대표해 오는 27일 합동의회 연설에 초대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특히 우리의 파트너십 성과를 되돌아보고 민주주의, 경제적 번영, 글로벌 평화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한미 관계는 매우 중요하고 의미심장하다"고 밝혔다.
또 "당신의 리더십은 이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우린 (윤 대통령이 연설하는) 이번 상하원 합동회의가 한미동맹의 미래에 대한 당신의 비전을 공유하고 최근 몇 년간 이뤄진 진전을 강조하는 이상적인 플랫폼을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린 이 역사적인 행사에 당신을 모시게 돼 영광"이라면서 "위대한 두 나라 간의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귀하의 리더십과 노력에 감사하며, 조만간 미국 방문을 환영할 것을 고대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은 한국시간 5일 윤 대통령을 예방해 의회 연설 초청 의사를 전했고, 윤 대통령은 수락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 중인 마이클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2023.4.5 [대통령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윤 대통령은 26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이어 국빈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한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은 2013년 5월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 10년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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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미국 국빈초청 + 의회 연설 한번 하자고 과거는 일본에 팔아먹고 미래는 미국에 팔아먹고. 거니랑 장모 문제나 좀 해결해라. 미국 기웃거리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