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기사건 발생” 거짓신고로 50개 학군서 피해 속출
▶ 호쿨 뉴욕주지사, 전수 조사 실시 신고자 색출 지시

캐시 호쿨 주지사가 학교 안전을 위협하는 ‘스와팅’(Swatting) 거짓 신고가 잇따르자 주경찰청장, 주교육국장, 주교사연합 등 학교 공공안전 책임자들과 대책 회의를 갖고 있다. [주지사 사무실 제공]
캐시 호쿨 뉴욕주지사가 최근들어 급증하고 있는 학교내 총기 및 폭발물과 관련된 거짓 신고, 이른바 ‘스와팅’(Swatting) 근절을 위해 강력 대처하겠다고 선언했다.
호쿨 주지사는 4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7일 테네시주 내슈빌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 3명, 교직원 3명 등 6명이 사망한 충격적인 총격사건이 발생한 이후 뉴욕주 전역 50개가 넘는 학군에 총기 사건이 발생했다는 거짓 신고가 잇따르면서 학교 폐쇄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반복되는 ‘스와팅’ 거짓 신고는 학교 공공안전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을 키울 수 있는 만큼 거짓 신고자 색출 및 학교안전 강화, 비상대응 체계 확립에 주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호쿨 주지사는 이를 위해 우선 주경찰에 연방수사국(FBI) 등과 협력 ‘스와팅’ 거짓 신고에 대한 전수 조사 실시 및 신고자 검거에 적극 나설 것을 지시했다.
FBI에 따르면 ‘스와팅’은 911이나 학교에 전화를 걸어 총기사건, 폭발물사건, 인질사건 등 강력범죄가 발생했다거나 또는 발생할 것이라고 거짓 신고, 강력범죄단속팀(스왓(SWAT) 팀)의 출동을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주경찰은 최근 일어나고 있는 스와팅 거짓신고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컴퓨터로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에 착수한 상태이다.
스티븐 나이그렐리 주경찰청장 대행은 “아이들과 교직원들에게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경찰의 최우선 과제”라며 “학교를 혼란에 빠뜨리고 경찰력을 소모 시키는 스와팅 거짓 신고자 색출에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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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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