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의회, 4인가족 연소득 6만달러 이하로 확대 추진
▶ 예산안 통과시 FFP 수혜대상 93만명→170만명으로
뉴욕시의회가 저소득층 대상으로 실시 중인 ‘반값 메트로카드 프로그램’(Fair Fares program 이하 FFP) 수혜 대상을 연소득 6만달러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 같은 내용은 지난 3일 시의회가 제안한 내년 예산안에 포함된 것으로 FFP 수혜대상을 현 연방빈곤선 100%에서 200%까지 올린다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따라 4인 가족 기준 연방빈곤선 3만달러의 2배인 6만 달러 이하 소득자들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1인 가족은 2만9,160달러, 2인 가족은 3만9,440달러, 3인 가족은 49,720달러 이하가 대상이다.
뉴욕커뮤니티서비스소사이어티(CSSNY) 분석에 따르면 현재 시정부와 벌이고 있는 2023~2024회계연도 예산안 협상에 이 같은 내용이 최종 포함될 경우, FFP 수혜대상은 현재 93만2000명에서 170만명으로 늘어난다.
이에 시의회는 FFP 예산으로 지난해 7,500만달러 보다 약 2배 많은 1억3,650만달러를 책정, 에릭 아담스 시장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뉴욕시 자료에 따르면 4월 현재 FFP 등록자는 23만3,313명으로 전체 수혜 대상자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CSSNY의 데이빗 존스 CEO와 라이더스 연맹의 벳시 플럼 사무총장은 “FFP 확대는 한층 더 공정한 뉴욕을 향한 큰 발걸음”이라며 지지입장을 밝혔다. FFP 예산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대중교통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4,100만달러까지 삭감된 후 지난해 7,500만달러로 올랐다.
지난 2019년부터 시행에 들어간 FFP는 연방정부 저소득층 영양보조프로그램(SNAP)과 현금보조수혜자, 뉴욕시립대(CUNY) 재학생 등에게 뉴욕시 버스·지하철 등의 요금을 50% 할인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뉴욕시의 예산안 협상 마감일 6월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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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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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이상 지하철 무료! 일반버스는 마을버스까지 유료 지요 잘못 알고 계십니다..
사실 반값이라 시원한것 같지만 시니어 대중교통이 한국에선 그냥 무료라 한다. 이런 사회혜택은 언제나 한국이 앞서고 미국은 언제나 뒷북! 도대체 미국이 잘사는나라인가 한국이 잘사나? 깡추위 1월, 미국비자받으려 미대사관앞에 새벽줄서서 벌벌떨며 간신히 왔더니... 미국에 사는 보람좀 느끼며 살고싶다.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