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오토쇼서 EV9 북미 첫 공개… “전기차 판매 비중 7∼8%로 올라갈 전망”

뉴욕오토쇼에서 간담회하는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 [기아 미국판매법인 제공]
윤승규 기아 북미권역본부장 겸 미국판매법인장은 5일 미국 내 전기차 생산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뉴욕시 자비츠센터에서 열린 2023 뉴욕 국제오토쇼를 계기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그룹 차원에서 미국 전기차 생산을 당길 수 있는 데까지 당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년 말 조지아주에 전기차 생산라인이 들어올 것이란 관측에 대해 "할 수 있다면 2024년 중반까지 당기려고 한다"면서 "당겨질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룹에서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서 전기차 생산 시기를 당기려 한다"고 전했다.
미국산 전기차와 배터리에 세제 혜택을 많이 주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시행과 관련해 "자동차 생산시설만이 아니라 배터리도 같이 들어와야 한다"고 윤 본부장은 설명했다.
지난해 4∼5%에 그쳤던 전기차 판매 비중이 올해는 7∼8%대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테슬라가 현재로서는 압도적이지만 기아가 가진 경쟁력도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얼마나 더 성장하느냐는 공급 문제와 앞으로 나올 전기차 등에 달려있다"면서 인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인 텔루라이드의 전기차 모델 개발을 본사에 강력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토쇼에서 기아는 새 전기차 EV9을 북미 최초로 공개했다.
올해 4분기 미국 시장 출시 예정인 EV9은 내년 초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지는 기아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가 된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