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웃서 전신주 받아
▶ 화재 안전문제 재부각
할리웃에서 과속을 하다 전신주와 나무를 들이받은 테슬라 SUV에 화재가 발생, 차량이 전소되면서 이로 인해 차에 타고 있던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할리웃 지역 8200 블럭과 웨스트 선셋 블러버드에서 지난 3일 오전 2시30분께 과속으로 달리던 테슬라 SUV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전신주와 나무를 들이 받아 차량에 화재가 발생했다. 차량은 완전히 불길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여성 1명이 숨지고 3명은 부상을 입었다.
LAPD에 따르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는데, 이중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전해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부상을 입은 채로 차에서 빠져나와 현장에서 도주했다가 다른 차량 운전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운전자는 현재 한 인근 병원에 입원해 있는데,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사건에 대한 진술이 불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에서는 사고 당시 폭발음이 발생한 후 불이 빠르게 번져 차량이 타들어갔다. 이처럼 잇따른 테슬라 화재 발생 소식에 테슬라 차주들의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기존 내연기관에 비해 전기차에 불이 나면 진화 시간과 물이 훨씬 많이 든다는 지적은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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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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