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팬데믹 이전보다는 여전히 노동시장 ‘탄탄’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식기 시작했음을 시사하는 고용 관련 지표가 나왔다.
노동부가 4일 공개한 2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93만 건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63만 건이 감소해 지난 2021년 5월 이후 거의 2년 만에 처음으로 1천만 건 아래로 내려갔다.
2월 구인 건수는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천40만 건을 상당폭 하회했다.
실업자 1명당 구인건수 배율은 1월 1.9명에서 2월 1.7명으로 내려갔다. 이 역시 2021년 10월 이후 최저치로 노동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과하는 현상이 진정 기미를 보였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 배율은 여전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 수준(1.2명)을 크게 웃돌았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노동시장이 탄탄한 상태라는 의미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지난 2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31만1천 개 증가해 시장 전망치(23만5천 개)를 크게 상회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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