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법원 출석을 하루 앞둔 3일 폭력 시위 발생 가능성과 관련, "가능한 한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 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실질적인 위협을 알고 있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언급해야 할 구체적인 위협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주(州) 및 지방 정부 당국과 연락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나 다른 법적 절차와 관련, 다른 국민에 폭력을 행사하길 원하는 사람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폭력은 미국에 설 자리가 없다. 우리는 사람들이 평화롭길 바란다"면서 평화 시위를 촉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4일 오후 기소인부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이날 뉴욕으로 이동했다.
그는 기소 전부터 공개적으로 체포설을 제기하고 "거짓에 근거한 기소가 초래할 수 있는 죽음과 파괴가 우리나라에 재앙이 될 수 있다"면서 사실상 폭력 시위를 선동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당국은 관련 대비에 나선 상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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