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개월간 리모델링 계획
▶ 식당 우미관 당분간 오픈
LA 한인타운 내 대형 호텔 중 하나인 JJ 그랜드 호텔이 지난 주말부터 영업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 다만 한식당 우미관과 일식당 혼마찌는 당분간 계속 영업한다.
호텔 직원들과 업계에 따르면 JJ 그랜드 호텔을 지난달 인수한 주류 부동산 기업이 호텔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시작하면서 호텔 투숙 영업이 잠정 중단됐다. 새 인수기업이 3개월~6개월 이상 소요되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한 후 새로운 이름의 호텔로 영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본보 취재진이 현장을 방문한 결과 호텔 현관문이 잠겨있고 호텔 프론트 직원들도 없었다. 호텔 잠정 영업 중단에 대한 사인들이 호텔 외부에 부착되어 있지 않아 일부 한인들이 호텔에 체크인하려 했다가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2층에 위치한 우미관과 혼마찌 식당을 운영하는 레지나 손 대표는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새 소유주와 리모델링이 진행되는 동안 식당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986년 건축된 JJ 그랜드 호텔은 대지 1만4,625스퀘어피트, 실내면적 5만5,903스퀘어피트 규모의 6층 호텔로 객실 71개와 연회장을 갖추고 있다.
이 호텔은 고 김영태 회장의 가족들이 LA 맨션세가 도입되는 4월1일 전에 서둘러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텔의 리스팅 가격은 2,250만달러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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