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지난달 31일 뉴욕에서 젊은이들과의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로이터]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경유 형식으로 미국을 방문하면서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은 차이 총통이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에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를 만났다고 미국 매체 ‘펀치볼뉴스’ 등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
차이 총통은 중미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오는 5일 다시 미국을 경유할 때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언론들은 차이 총통이 이번 순방에서 미국 연방하원의 거물 2명을 만나게 된다며 최근 온두라스와 단교로 수세에 몰린 대만 집권당이 외교 부문에서 성과를 올리는 것이라고 전했다.
제프리스 원내대표와의 만남과 관련해 대만 총통부는 차이 총통이 미국을 방문하는 동안 미국 측 우호 인사들과의 상호 신뢰와 암묵적 이해를 바탕으로 교류를 마련한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차이 총통이 오는 5일 LA 방문 때 레이건 도서관에서 연설하고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이며 마이크 갤러거 미·중 전략경쟁특위 위원장도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난달 30일 차이 총통이 참석한 싱크탱크 허드슨연구소 주최 행사에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도 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불참했으며 백악관의 차이 총통 경유와 관련한 브리핑이 취소되는 등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대만 언론의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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