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30일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해야 한다는 미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한반도 비핵화가 미국의 정책이라며 이를 계속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상원의원이 한국에 전술 핵무기 재배치 검토를 언급했다는 지적에 "물론 우리는 항상 의회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며 "우리의 현재 정책은 한반도 비핵화로, 현시점에서 우리의 정책을 지속해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과 중국 같은 국가로부터의 침략 억제를 보장하는 확장억제와 관련해 역내에서 한국 동맹 및 우리 파트너들과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며 "우린 계속해서 그 문제에 집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상원 외교위원회의 공화당 간사인 제임스 리시 의원은 최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한국에 핵무기를 재배치할 필요성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이어 한국에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추가로 배치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발표할 게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