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법원이 수백건의 아동 성범죄 소송에 직면한 보이스카웃연맹(BSA)이 신청한 파산보호 계획을 28일 승인했다고 NBC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델라웨어주 연방지방법원은 BSA가 2020년 제기한 챕터 11 파산보호 신청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BSA는 계속 보이스카우트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BSA는 어린 시절 보이스카우트 활동을 하면서 성범죄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는 수만 명의 배상 요구에 직면한 처지다. 챕터 11은 기업이 파산을 막기 위해 법원에 보호를 요청하고, 법원의 승인을 받은 구조조정안 하에 기업을 정상화하는 절차다.
지금까지 8만 명 이상이 보이스카웃 활동 당시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BSA는 수백 건에 달하는 아동 성범죄 관련 소송에 휘말렸다. BSA는 이같은 소송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2020년 2월 파산보호 신청서를 제출했고, 델라웨어 연방법원이 이날 24억 달러 규모의 BSA 구조조정안을 허가하면서 파산보호 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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