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전기차 업체인 미국 루시드그룹이 28일 실적 부진 속에 비용 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약 18%인 1,300명을 감원한다고 발표했다. 루시드는 한 때 ‘제 2의 테슬라’로 주목받았지만 현재 최고점 대비 주가가 80% 이상 급락한 미국 전기차 종목이다.
CNBC에 따르면 루시드는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직원 1,300명을 해고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루시드의 전체 직원 수는 7,200명으로 이번 구조조정 비율은 18%에 달한다.
루시드가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차종은 고급 세단형 ‘에어’ 한 종에 불과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2억5,770만 달러은 월가 예상치(3억260만 달러를 크게 하회했다. 지난달 23일 발표한 올해 생산 대수(1만∼1만4,000대)도 전망치(2만1,815대)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루시드가 적극적인 비용 절감에 나선 이유는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루시드는 주당순이익(EPS)이 여전히 적자인 상황이다. 직전 2개 분기 매출액도 시장의 추정치를 밑도는 저조한 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루시드의 저조한 실적에는 테슬라 등 주요 전기차 업체들의 가격 인하로 인해 루시드 제품에 대한 수요가 감소한 점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쳤다.
또 다른 전기차 업체 리비안도 지난달 비용 감축을 위해 전체 직원의 6%를 줄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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