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SK 진출한 조지아주 출신 오소프 의원 “한미동맹·경제교류 역점”
올해 36세로 미국 최연소 연방 상원의원인 존 오소프 의원(민주.조지아주)이 내달 첫째 주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한국을 방문한다.
오소프 의원은 26일 한인교회인 애틀랜타 중앙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올해가 한미동맹 70주년임을 강조하며 "경제사절단과 고위 외교관을 이끌고 한국의 지도자들과 만나 양국 간의 경제적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한 일정 및 면담 예정 인사는 곧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첫 방한 때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정·재계 인사들과 잇따라 회동한 바 있다.
오소프 의원은 "첫 방한 당시 목표는 한미간의 경제교류 및 안보 강화였다"며 "이번 방한도 한미 양국의 평화롭고 안정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프 의원의 지역구인 조지아주에는 현대자동차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한화큐셀의 미국 태양광 생산기지, SK와 LG 배터리 공장 등 한국 기업들이 잇달아 진출했다.
그는 이에 발맞춰 민주당 내에서 청정에너지 관련 법안의 입법을 잇달아 주도하고 있다.
그는 "첫 방한에서 현대차 그룹, SK, 한화 등 한국 기업 지도자들을 잇달아 만나 대미 투자를 요청한 바 있다"면서 "조지아주는 배터리 및 자동차 분야의 투자를 촉진할 준비가 돼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계속됨에 따라 한국에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소프 의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주도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 "이 법의 시행 방향에 대해 계속 논의 중"이라며 "조지아주의 태양광 산업과 전기자동차 업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시행하는 것이 나의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올해로 애틀랜타 스파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 2주년이 된 점을 상기하며 "나는 조지아주 한인사회와 함께 아시안 대상 증오범죄 및 증오 발언에 맞서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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