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만5천명 소속 노조 파업 예고, 대규모 시위
▶ 학부모들 혼란 우려
LA 통합교육구(LAUSD)의 직원 노조가 이르면 15일부터 대규모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LA 교육구 학교들의 수업이 전면 중단되고 캠퍼스가 셧다운될 위기에 처했다.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13일 저녁 교육구 학부모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스쿨버스 운전기사, 관리인, 구내식당 직원 등이 포함된 노조가 3일간의 대규모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며 “만약 6만5,000명에 달하는 직원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학생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LAUSD 소속 학교들의 셧다운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LAUSD 직원 노조의 파업에 대해 교사노조도 동조 의사를 밝히고 나서 실제로 노조 파업이 개시될 경우 전면적인 수업 중단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실제 파업시 자녀들을 학교에 등교시킬 수 없는 맞벌이 부모와 워킹맘 등 학부모들은 학교들이 셧다운되는 파업 기간 동안 자녀 맡길 곳을 찾아야 하는 등 대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앞서 LAUSD 직원 노조는 지난달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해 압도적인 96%가 파업을 지지했으며, 15일 오후 LAUSD 본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갖고 파업 돌입 날짜를 발표할 예정이다.
직원 노조 측은 지난해 4월부터 급여 30% 인상과 더 많은 정규직 채용, 복지 향상 등을 LAUSD 측에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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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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