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팍 시의원 공석 임명 법정공방 관련
▶ 레코드지 입수 공개 페레라 시의원-타운변호사 대화 녹음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정치권이 시의원 공석 임명을 놓고 법정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시의원과 타운정부 변호사, 경찰서장 등이 소송전략과 경찰서 내부인사 문제 등을 논의하는 내용의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뉴저지 일간 레코드는 지난 10일 정보공개법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녹취를 입수했다며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월31일 팰팍 타운홀에서 신디 페레라 시의원과 지난해까지 타운정부 변호사를 맡았던 존 스케티노, 팰팍 경찰서장 등이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눈 내용이 고스란히 녹음돼 있다.
매체는 “해당 녹취에는 팰팍 정치권 분열 상황, 공석 중인 시의원 자리를 둘러싼 내부 싸움과 소송, 페레라 의원의 아들인 팰팍 경찰관 인사문제 등이 여과없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당시 페레라 의원과 스케티노 변호사 등은 폴 김 시장이 성원 부족으로 1월31일 타운의회 월례회의 취소를 발표한 것을 인정하지 않고 박재관, 스테파니 장 시의원 등과 함께 회의개최를 강행했다.
페레라 의원과 스케티노 변호사 등은 바로 이날 회의 개최 2시간여를 앞두고 의회가 열리는 타운홀 코트룸에서 사적 대화를 나눈 것이다. 문제는 타운홀 코트룸에 24시간 오디오 및 비디오 감시가 이뤄지고 있다는 안내판이 붙어있었음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녹취에 따르면 페레라 의원과 스케티노 변호사는 다음날인 2월 1일 주법원 버겐카운티 지법에 제기할 시의원 임명 권한 문제 소송 전략을 사전 논의했고, 이 과정에서 어떤 판사가 재판을 할 지에 대한 짐작 등이 오갔다. 이들은 특정 판사 2명의 이름을 거론했지만 실제 해당 재판은 다른 판사가 맡았고 원고인 페레라, 박, 장 의원이 패소하는 결과가 나왔다.
페레라 의원 등은 1심 결정에 불복하고 항소를 신청한 상태다. 또 페레라 의원은 소송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면 자신의 아들인 팰팍 경찰 소속 마크 메싱 경사가 해고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을 스케티노 변호사에게 했다.
레코드는 이같은 녹취와 관련 페레라 의원이 논평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스케티노 변호사는 “타운정부가 사적 대화를 공개하는 것은 합법적이지 않다. 변호사와 고객 간의 대화는 정보공개법 대상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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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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