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풀러튼 주유소 화장실서
▶ 25세 여성 살인미수 체포
20대 여성이 자신이 낳은 신생아를 풀러튼 지역 주유소의 쓰레기통에 유기한 혐의로 체포됐다.
풀러튼 경찰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3시30분께 풀러튼 지역 오렌지소프 애비뉴와 유클리드 스트릿 인근 주유소의 화장실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갓난아이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신생아를 발견한 경관들은 응급조치를 한 뒤 아이를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병원 측은 아이의 생명은 건졌으나 중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주유소에 설치된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 10일 새벽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베니사 말도나도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말도나도는 살인미수와 중범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있으며 5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구치소에 수감됐다.
경찰은 체포된 여성이 이 아이를 주유소 화장실에서 출산했는지 여부는 명확하지는 않다고 전했다. 당국은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가주법에 따라 신생아를 기르기 어려운 상황의 산모들의 경우 태어난지 72시간 이내에 병원이나 소방서 등 지정된 장소에 맡기는 경우 산모의 책임을 면제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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