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스 뉴욕시장, 시카고 시장 재선 실패 민주당에 경종

에릭 아담스(사진)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범죄에 미온적이고 범죄자에게 관대한 민주당의 태도가 민주당 선출직 공무원들의 정치생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아담스 시장은 전날 CNN방송의 '스테이트 오브 디 유니언'에 출연,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의 재선 실패는 미국에 대한 경고 신호"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CNN은 아담스 시장이 '민주당 소속의 대도시 시장들에 대한 경고신호'를 '미국에 대한 경고 신호'로 뭉뚱그려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담스 시장은 "나는 범죄현장에 나가곤 한다. 그리고 뉴욕 주민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도 안다"며 "다른 도시들도 마찬가지다. 공공안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모두가 안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담스는 2021년 뉴욕 시장 선거에서 공공안전과 범죄퇴치에 초점을 맞춘 캠페인을 벌여 당선됐다.
지난해에는 뉴욕 지하철에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범죄 예방에 나서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2019년 미국 대도시 최초의 성소수자 흑인 여성 시장 기록을 세우며 화려하게 등장한 라이트풋 시장은 시카고가 범죄율 급증 등으로 몸살을 앓는 가운데 지난주 실시된 선거에서 득표율 16.9%로 3위에 그쳐 결선 진출권 조차 따내지 못하고 4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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