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흑인사회 ‘무죄’ 구명 활동, 배심원 재판 참관 독려도
뇌물수수 등 혐의로 연방 대배심에 기소된 후 직무가 정지된 마크 리들리-토마스 전 LA 시의원의 재판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흑인사회에서는 리들리-토마스 전 의원에 대한 지지 및 구명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리들리-토마스 전 의원 재판은 7일부터 시작돼 배심원 재판으로 진행되는데, 리들리-토마스 지지자들과 흑인사회 리더들은 이메일 등을 통해 참관을 독려하며 재판이 공정하게 진행되도록 지켜보자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5일 홀맨 연합감리교회에서는 캔 월든·메리 마이너·하비어 톰슨·제임스 로슨 목사와 스티븐 제이콥 랍비 등이 참석한 가운데 리들리-토마스 시의원을 위한 대규모 기도회가 열렸다.
앞서 리들리-토마스 전 의원은 결백을 주장하며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리들리-토마스 전 의원의 재판 결과는 LA 시의회 및 정기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만약 그가 무죄를 받으면 10지구 시의원직을 다시 돌려받게 되고, 대체자로 임명됐던 헤더 허트 현 시의원은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다. 또 소송 등을 통해 그동안 직무정지로 인해 ‘잃어버린 임기’를 되찾으려 할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10지구 시의원 선거가 예정됐던 2024년에 치뤄지지 않고 미뤄질 수 있다. 그는 2021년 10월20일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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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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