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선박 20척…블링컨 “이란 제재 지속 노력 반영”
미국은 2일 이란의 원유 및 석유화학제품 수출을 제한한 제재를 회피한 6개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의 관련 선박 20척도 제재 대상에 지정됐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번 제재는 이란에 대한 우리의 제재의 시행을 지속하려는 노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제재 대상에 오른 기업은 중국과 이란에 본사를 둔 업체 각 2곳,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에 본사가 있는 업체 각 1곳이다.
이들 업체는 미국의 제재에도 이란의 원유와 석유화학제품을 판매하거나 운송하는 데 관여해 왔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이날 제재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한 서방과 이란의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중단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전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는 2015년 체결된 JCPOA를 파기하고 석유, 금융, 운송 등의 분야에서 대(對)이란 제재를 재개했지만, 바이든 정부 들어 합의 복원이 추진되면서 이란의 원유 등에 대한 수출 제재가 느슨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후 협상이 중단되면서 미 정부가 다시금 제재 고삐를 바짝 죄고 있는 셈이다.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면 해당 기업의 미국 내 자산이 동결되고 미국 업체와의 거래가 금지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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