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워너뮤직코리아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이 오는 5월 컴백 앨범 발매를 앞두고 겪은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
에드 시런은 오는 5월 5일 정규앨범 [-](Subtract)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에드 시런은 새 앨범 [-]로 수학 기호 앨범의 여정을 마무리할 것임을 알렸다. 에드 시런은 이번 앨범이 자신의 싱어송라이터의 뿌리를 되짚어 보는 앨범이자, 가장 개인적인 슬픔과 희망을 배경으로 쓰여진 앨범이 될 것이라 전했으며, 앨범을 통해 에드 시런이 갖고 있는 가장 연약하고 솔직한 모습도 담길 전망이다.
에드 시런은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앨범을 발매하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 작업을 하면서 완벽한 어쿠스틱 앨범을 조각하려고 노력해 왔다. 이 앨범이 어떤 앨범이어야 하는지에 대한 뚜렷한 그림을 머릿속에 지닌 채 수백 곡을 쓰고 녹음했다. 그러던 중 2022년 초에 일련의 사건들이 나의 인생과 정신 건강, 궁극적으로는 내가 음악과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까지 완전히 바꿔 버렸다. 나에게 작곡은 심리 치료이다. 곡을 쓰는 건 내가 내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어떤 곡을 쓰겠다는 생각 없이 그저 무엇이든 굴러 떨어지는 대로 썼다. 일주일이 조금 넘는 시간이 흐른 뒤에는 나의 가장 깊고 어두운 생각들이 지난 10년간의 작업물을 대체했다.
한 달이라는 기간 안에 다음 일들이 다 일어났다. 임신한 아내에게 종양이 생겼으며, 출산 전에는 치료할 길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가장 친한 친구이자 형제와도 같았던 자말(Jamal Edwards)이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 법정에 서서 작곡가로서의 진실성과 커리어를 변호해야 했다.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과 우울, 불안을 겪었다. 물에 빠져 죽어가는 것만 같았다. 머리가 수면 아래 잠겨, 위를 올려다보면서도 숨을 쉬기 위해 물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아티스트로서, 인생에 있어 지금 시점에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 어떻게 나 자신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바르게 보여주지 않는 작품을 믿을 만하게 세상에 내놓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앨범은 순수하게 그런 앨범이다. 내 영혼으로 난 작은 문을 여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처음으로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앨범을 만들려고 애쓰지 않고, 그저 어른의 삶에서 내가 어느 지점에 있는지를 솔직하고 진실하게 담은 것을 내놓고자 한다. 이것은 작년 2월의 일기이자 나만의 방식대로 그 모든 것을 이해해 보려는 시도이다. 이게 바로 [-]이다."
12세 때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Layla'로 처음 기타를 배우며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애정을 갖게 된 에드 시런은 밥 딜런(Bob Dylan),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 브루스 스프링스틴(Bruce Springsteen) 등 아버지 존(John)이 소개해 준 음악을 부모님의 집에서 반복해 들으며 자라났다. 앞서 소셜미디어를 통해 밝힌 것처럼 2022년 에드 시런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 여러 사건들로 인해 작곡 과정이 새로운 방향성을 갖게 되었지만, 한 가지 변하지 않은 사실은 싱어송라이터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앨범을 제작하겠다는 에드 시런의 강한 열망이었다.
[-]는 에드 시런의 영혼을 가장 많이 담은 작품이 될 앨범으로 절친한 친구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의 소개로 밴드 더 내셔널(The National)의 아론 데스너(Aaron Dessner)와 팀을 이뤄 지난해 2월부터 앨범 제작을 시작했으며, 한 달 간의 스튜디오 작업 기간 동안 30곡이 넘는 곡을 작곡했다. 완성된 14개의 트랙은 포크와 풀 밴드,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정교한 프로덕션을 더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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