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스턴 공항 활주로서 다른 비행기 이륙 ‘아찔’
젯블루 항공사의 조종사가 보스턴의 로건 국제공항에 착륙하던 중 다른 비행기가 활주로를 횡단하는 바람에 가까스로 ‘회피 행동’을 취해 충돌을 모면하는 일이 일어났다고 연방항공청(FAA)이 발표했다.
FAA 초기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7시께 젯블루 여객기가 교차로가 있는 활주로에 내리기 위해 착륙준비를 하고 있는데 리어제트60 항공기의 조종사가 갑자기 이륙하면서 발생했다. 항공기 추적 서비스 플라잇 레이다24가 다음 날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두 항공기의 간격은 524피트에 불과해 거의 충돌할 뻔 했다.
FAA는 “리어제트 조종사가 한 쪽 활주로에서 대기하라는 공항 관제탑 지시사항을 분명히 듣고 복창했는데도 이륙을 시작했다”면서 “제트 블루 조종사는 리어제트 항공기가 교차로를 가로 질러오자 즉시 회피 행동을 취해 충돌을 피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금년 들어 미국내 공항에서 민항기들 간에 일어난 3번째 사건이다. 지난 1월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에서 이륙을 위해 시속 115마일로 달리던 델타 항공기가 아메리칸 항공기가 이동 중인 유도로 1,000피트 앞에서 정지해 간신히 충돌을 피했다.
또 2월에는 텍사스주 오스틴 공항에서도 활주로 관련 사고가 일어났다. 이처럼 미국 공항 곳곳에서 활주로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FAA는 항공기 운항 안전점검을 위해 새 전문가 팀을 구성했다.
<
노세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