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북부의 미국 접경 도시에서 미국인을 포함한 청년 5명이 군인들의 총격을 받고 숨져, 당국이 강도 높은 조사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엘우니베르살과 레포르마 등 멕시코 일간지들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주말 발생했다.
일요일인 지난 26일 타마울리파스주 누에보라레도 우아스테카와 멘데스 거리 교차로에서 6명이 탄 차량에 멕시코군이 총격을 가했고, 운전자를 포함한 5명이 사망했다. 다른 1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미국인도 1명 껴 있다. 갑작스러운 총성과 피해자들의 도움 요청 외침에 놀란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상황을 살폈는데, 당시 군인들은 이를 제지하며 집에 들어갈 것을 종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유족은 “군대가 일부 구급차 진입도 거부했다”는 목격자 진술을 전하며 육군의 공격을 성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총격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누에보라레도 인권단체는 성명을 내 “군 사령부가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만 할 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뒤늦게 사건 현장을 찾은 유족들이 격분해 군용 차량을 향해 돌을 던지며 언성을 높이자 일부 군인들이 공중에 총을 발사하며 위협하기도 했다.
이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면서, 곳곳에서는 군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유족들은 당시 현장에 있던 군 장병들에 대해 고소장을 냈고, 검찰은 이날 관련 수사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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