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코로나 재확산에 3% 그쳐…5%대 보수적 목표치 제시 유력
▶ 소비 촉진 등 경기 부양 총력전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역시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다. 중국 내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대체로 5~6%로 전망하고 있다.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최근 중국세계경제학회 회장인 위용딩 사회과학원 학부위원의 기고문을 인용해 중국 경제가 올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위원은 “‘블랙스완(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것)’이 없다면 2023년 중국 GDP 성장률은 5%를 넘길 것이며 시장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중국 정부는 목표치를 6%로 설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의 기저 효과로 6%대 이상도 가능하다는 관측 속에 중국이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가속화됨에 따라 최근 눈높이가 올라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5% 내외’로 잡았고 지난달 중국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은 5.1%를 제시했으나 경제 회복의 신호가 감지되며 목표 수치를 더 올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글로벌 투자은행(IB)과 해외 기관들은 기존 4~5%대의 예상치를 상향 조정하는 추세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리오프닝 속도를 감안해 기존의 5.5%에서 6.5%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높였다. 국제통화기금(IMF)도 기존 4.4%에서 0.8%포인트 올린 5.2%로 수정했다. 피치와 모건스탠리 역시 각각 4.1%와 5.4%에서 5%와 5.7%로 눈높이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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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김광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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