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냅 CEO “친구, 가족 이외에도 AI와 매일 대화할 것”
사람처럼 대화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소셜 미디어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오픈AI의 GPT에 기반한 인공지능(AI) 챗봇 '마이 AI'(My AI)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오픈AI는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생성형 AI인 챗GPT 개발사로, '마이 AI'에 탑재된 기술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검색 엔진 '빙'(Bing)의 것과 유사하다.
'마이 AI'는 스냅의 유료 구독 서비스인 스냅챗 플러스(+)에서 제공된다.
스냅챗 플러스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월 3.99달러의 유료 서비스다. 절친 설정, 독점 아이콘, 프로필에 배지 달기 등의 기능이 포함된다.
'마이 AI'는 스냅챗 플러스 앱 상단에 고정돼 이용자가 인기 있는 사진 공유 및 메시징 앱에서 친구들과 대화할 때처럼 AI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스냅은 '마이 AI'가 선물 아이디어와 주말 계획, 레시피 등을 추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냅은 다만, MS의 빙 챗봇이 내놓는 답변 논란을 의식한 듯 '마이 AI'가 어떤 질문에라도 답을 하는 것처럼 속을 수 있다며 "많은 부족한 점이 있다는 점을 알아달라"고 당부했다.
스냅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에반 스피겔은 최근 "친구, 가족 외에도 AI와 매일 대화할 것"이라며 AI 기술의 잠재력을 언급한 바 있다.
MS와 구글 외에 자사 상품에 AI 챗봇을 탑재한 것은 스냅이 처음이다.
앞서 MS는 AI 챗봇을 탑재한 새 검색 엔진 '빙'을, 구글은 자체 AI를 장착한 '바드' 출시를 예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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