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민 “日의원 집회에 참석한적 없어…제게 인사하고 사진찍은게 전부”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한국시간) "지난 25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로텐더홀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특별검사)을 요구하는 민주당 집회에 일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며 외교부가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한일 연대 농성'이라며 두 사람이 활짝 웃는 사진을 SNS에 게재한 뒤, 비공개로 돌린 사진이라고 변명했지만 구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경파 중심 일부 민주당 의원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및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연루 의혹과 관련한 김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농성을 국회 로텐더홀에서 이어가고 있다.
정 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김 여사 스토킹 정당으로 자리매김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이제 이성을 완전히 상실했다"며 "대통령은 헌법상 국가 원수로, 영부인에 대한 예우는 그에 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 외교부는 마땅히 일본 정부에 공식 항의해야 한다"며 "국내 문제에 일본 국회의원을 끌어들인 김용민 의원은 국민들께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본 국회의원들이 일본 의회 의사당에서 일본 총리 부인의 수사를 촉구하는 농성장에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참석했다고 가정하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라며 "일본 외무부, 일본 언론이 나서서 한국 국회의원이 '주권을 침해했다'고 공격했을 게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이 3·1절에 국회를 소집했는데, 제헌국회 이후 3월 임시국회가 3월 1일에 개최된 적은 없다'며 "이재명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의회주의 헌정질서 파괴가 이제는 3·1절을 무색하게 만드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이에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전히 굴욕적 친일행각에 몰두한 분들이 할 소리가 아니다"라며 "기미가요를 서울 한복판에서 틀고 우리 군인들에게 욱일기에 경례하게 만들었고 대법원판결도 무시해가며 강제징용에 대해 아직도 굴종외교를 하는 정부와 여당이야말로 사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일본 의원은 집회에 참석한 적 없다. 제게 인사하고 피켓 다 치우고 사진 찍은 게 전부"라며 해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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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치고 친일하는 놈들은 그냥 없애버려야 함. 알고도 하는 놈들이나 모르고도하는 놈들이나 똑같음!
일본에 충성해서,부와권력을 누리던 조상의 후손도 피는 못 속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