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에 후과 경고…제재위반 기업·개인 주저없이 겨냥할 것”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가능성과 관련해 아직 징후는 없지만 가능성은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이 러시아에 아직 무기를 제공했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그러나 중국이 이를 폐기했다고 믿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지난 주말 언급했듯,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한다"며 "미중 정상회담을 비롯해 최근 블링컨 장관이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만났을 때를 포함, 미국은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를 제공할 경우 양자 관계에서 실질적 후과가 도래할 것이라고 분명히 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무엇이 위험인지 이해하고 있으며, 우리는 제재를 위반하는 중국 기업과 개인을 겨냥하는 데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매우 주의 깊게 제재 위반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블링컨 장관은 지난 18일 독일 뮌헨에서 왕 위원과 회동 뒤 미 C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지목, "(중국의 대러시아 군사 지원이) 미중 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중국에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같은 날 미국 NBC 인터뷰에서는 "중국이 (군사 지원을) 고려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선을 넘은 것은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왕 위원의 러시아 방문과 관련해선 "방문에 지나치게 많은 무게를 두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하루 앞둔 그의 방문은 중국이 러시아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더 심화한 증거"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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