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년 내내 종전선언 외친 文정권 거짓 드러나…평화쇼 파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한국시간)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북한의 무모한 무력도발이 계속되면 될수록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론도 더욱더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북한이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이어 이틀 만에 동해상으로 방사포탄을 발사한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핵에 대한 우리의 선택은 분명하다. 우선 확고한 핵 억지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북한이 핵을 한반도에서 사용하면 다시는 일어설 수 없도록 킬체인(북한 핵·미사일 선제타격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러한 대응이 부족하다면 우리는 자체 핵무장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파리를 위해 뉴욕을 희생할 수 있느냐"고 물으며 프랑스의 자체 핵무장 논리를 폈던 샤를 드골 전 프랑스 대통령의 발언을 상기시켰다.
정 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이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확고한 의지가 있다는 거짓말로 지난 5년 내 펼친 평화 쇼가 파탄 난 것"이라며 "5년 내내 종전선언 하자고 외친 문재인 정권의 거짓과 위선이 완전히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김정은은 아버지 (김)정일처럼 200만, 300만 주민을 굶겨 죽여도 절대 핵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며 "김정은의 어떤 위협에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물 샐 틈 없는 대비태세로 국민의 소중한 안전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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