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신화 신혜성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진행된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HEART’ 발매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스타뉴스]
신화 신혜성이 음주 측정 거부,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한국시간) 서울동부지방검찰청 형사4부(김승걸 부장검사)는 신혜성에 대해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 등을 적용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혜성은 지난해 10월 1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음식점에서 술을 마신 후 지인과 함께 대리운전 기사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경기 성남시 수정구로 이동했다. 이곳에서 지인을 내려준 신혜성은 대리운전 기사도 보낸 뒤 직접 차를 몰아 서울 송파구 탄천2교까지 약 10km를 만취 상태에서 직접 운전했다.
이후 신혜성은 탄천2교에서 잠들었고,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하자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시 신혜성이 탄 차량은 다른 사람의 차로 도난 신고가 접수돼있던 상황. 경찰은 신혜성에게 절도 혐의가 있는지도 수사했으나 자동차를 훔친 것에 대한 고의성이 입증되지 않아 절도 대신 자동차 불법 사용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당시 신혜성 측은 "만취 상태에서 가방 안에 자신의 차 열쇠가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이후 근처 차량의 문이 열리자 자신의 차로 착각했다"라고 해명했다.
신혜성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측을 통해 또 다시 입을 열었다. 15일 신혜성 측은 "최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으로부터 지난 2022년 10월경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도로교통법위반(음주측정거부) 및 자동차 등 불법 사용의 혐의로 기소되었음을 통지받았다. 신혜성은 사건 발생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반성하면서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여 왔다"라고 밝혔다.
또한 신혜성 측은 "향후 이루어질 재판 과정에서도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자신의 잘못에 대하여 달게 벌을 받을 것"이라면서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 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혜성은 지난 2007년 4월에도 술을 마신 후 운전하다가 적발됐다. 당시 신혜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97%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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