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간 하루 평균 824명 훈련·자원 부족 등 요인
최근 러시아군 사상자 비율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첫 주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국방부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정보 업데이트에서 지난 7일간 하루 평균 사상자는 824명으로 작년 6∼7월의 4배가 넘는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매일 발표하는 이 통계를 검증할 수는 없지만 흐름은 정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러시아 사상자 증가는 훈련된 인력, 조율, 자원 부족 등 여러 요인 때문으로 보인다고 국방부는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러시아군이 봄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대공세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고 BBC가 보도했다.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부 장관은 지난주 러시아가 침공 1년이 되는 24일 무렵 공격 해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고 일부 정치인들은 이미 공격이 시작됐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러시아는 계속 공습하고 있다. AP통신은 12일 아침 러시아가 남동부의 니코폴을 포격해서 1명이 사망하고 주거용 건물 4채, 직업 학교, 수처리 시설이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용병업체 와그너 그룹의 창립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바흐무트 북부 외곽의 크라스나 호라 마을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프리고진은 텔레그램에 발표한 오디오 메시지에서 “와그너 용병업체의 공격팀이 크라스나 호라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그는 반경 50㎞에 와그너 팀만 있다면서 러시아군과 경쟁 분위기임을 시사했다.
BBC는 바흐무트의 전략적 중요성에 관해선 의문이 있었지만, 이 지역을 둘러싸고 격렬한 전투가 길어지면서 상징성이 커졌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공세에 대비해 서방에 전투기 제공을 요구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주 유럽을 돌면서 줄기차게 전투기를 외쳤다.
그러나 아직 분위기는 무르익지 않고 있다.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은 BBC 인터뷰에서 “F16 전투기를 보내는 것은 쉽게 내릴 수 없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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