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군·해병 합동 훈련…”잠재적 敵 억제해 인태지역 평화 지원”
미국 항공모함과 해병이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서 훈련했다.
미 해군 7함대는 니미츠 항공모함타격단(NIMCSG), 마킨아일랜드상륙준비전단(MKI ARG)과 여기에 승선한 제13 해병원정대(MEU) 부대가 지난 11일부터 남중국해에서 통합 원정타격군 작전을 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훈련에는 원자력 추진 항모 니미츠, 알레이버크급 유도탄구축함 디케이터·정훈·웨인 E. 메이어, 강습상륙함(LHD) 마킨아일랜드, 상륙수송함(LPD) 앵커리지 등이 참여했다.
7함대는 해군과 해병의 이번 합동 훈련이 인도·태평양 지역에 강력한 군사력을 구축해 평화와 안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마킨아일랜드함을 지휘하는 토니 차베스 대령은 "우리는 즉각 대응할 준비가 된 전력으로서 해병 상륙, 인도주의 재난 구호, 가시적이며 상시적인 전투력을 통한 잠재 적대세력 억제 등 넓은 범위의 임무를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미국이 자국 영공에 진입한 중국 풍선을 정찰용이라는 이유로 격추하고, 풍선을 민간 기상 연구용이라 주장한 중국이 반발하며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실시돼 주목된다.
중국은 남중국해의 약 90%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며 주변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어느 선박도 국제수역에 해당하는 바다를 항행할 자유가 있다면서 주기적으로 해군 함정을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난사군도 인근으로 보내 중국의 반발을 사고 있다.
니미츠 항모타격단은 지난달에도 남중국해에서 훈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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