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수장인 옌스 스톨텐베르그(64) 사무총장이 9년 만에 물러난다.
나토 대변인은 12일(현지시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이 임기가 10월에 종료되면 더 연장할 의향이 없다고 전했다고 로이터와 AFP 등이 보도했다.
노르웨이 총리를 역임한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2014년 10월 취임한 뒤 3연임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나토 회원국의 대응 조율이나 나토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유럽 동맹간의 다리 역할과 같은 어려운 임무를 잘 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이날 독일 벨트암존탁이 우크라이나 전쟁 중 안정을 위해서 임기가 연장될 것이라고 보도하자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 측은 반박하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했다.
벨트암존탁은 나토 회원국들이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에게 내년 4월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창립 75주년 정상회의를 주재할 기회를 주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후임자는 늦어도 7월 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결정되겠지만 아직 유력 주자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벨트암존탁은 전했다.
벨트암존탁은 차기 사무총장 후보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벤 월리스 영국 국방 장관을 언급했고, dpa는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 등을 꼽았다.
AFP는 여성이 뽑힐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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