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채널A ‘금쪽상담소’ 방송
가수 김완선이 13년 동안 일하고 번 1300억 원을 이모에게 빼앗긴 사연을 전했다.
김완선은 지난 10일(한국시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이모와 얽힌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김완선은 "이 일을 시작할 때 음악이 너무 좋아서 시작을 했다. 매니저였던 이모가 내 트레이닝과 프로듀싱을 맡았고 너무 훌륭한 분이셨는데, 난 너무 어렸고 이모가 시키는 대로 한 로봇 같은 존재였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데뷔 때부터 단 한 번도 자신이 보람을 느끼며 일하지 못했다며 "내 인생이 아니라 이모의 삶 같았다"고 말했다.
김완선은 "새벽부터 일을 하는데도 받은 돈이 없었다. 13년 동안 받은 게 없다. 그래도 단 한 번도 '왜 정산 안 해줘요?'라고 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김완선의 동생 김영선은 "이모가 엄마한테는 통장을 보여주고 안심시켰다. 근데 그 돈을 이모가 찾아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오은영이 "이모는 그 많이 버신 돈 어떻게 하셨냐"라고 묻자 김완선은 "이모의 남편이 다 가져다 썼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이모님하고 관계는 어떻냐"고 물었고, 김완선은 "2006년에 돌아가셨다"고 했다.
오은영은 김완선의 상태에 대해 "이모의 통제 아래 철저하게 고립됐고 주변 상황을 통해 지배력을 강화했다. 명백한 심리적 지배를 당했다"며 김완선은 이모에게 정서적 탈진,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완선은 1986년부터 1998년까지의 수익금 1300억 원 중 단 한 푼도 정산받지 못하고 이모에게 빼앗긴 사연으로 충격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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