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퇴역군인 반려견 수술비 모은 뒤 꿀꺽
▶ 성희롱 혐의로 연방하원 윤리위에 고발도
가짜이력 논란의 중심에 선 조지 산토스 연방하원의원이 유기견 보호운동으로 조성한 성금을 유용한 의혹을 사고 있다. 특히 산토스 의원은 성희롱 혐의로 연방하원 윤리위원회 고발돼 조사를 받게 됐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 산토스 의원이 선거공보를 통해 홍보한 동물보호 단체 활동 경력을 검증한 결과, 석연치 않은 점들이 다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산토스 의원은 지난 2016년 동물보호단체를 앞세워 한 퇴역 군인에게 접근했다.
이 퇴역 군인은 반려견의 종양 제거 수술비 3,000달러를 마련할 수 없어 발을 구르는 상황이었다. 산토스 의원은 온라인 모금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올려 한 달 만에 3,055달러를 모금했다. 그러나 이후 그는 퇴역 군인에게 성금을 건네는 것을 거부했다. 성금은 자신의 동물 보호단체를 위한 것이라는 이유에서였다. 결국 퇴역 군인이 키우던 반려견은 2017년 죽었다.
산토스 의원은 이와함께 성희롱 혐의로 연방하원 윤리위원회에 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원 윤리위원회는 7일 지난달 산토스 의원실에서 발생한 성희롱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산토스 의원의 가짜이력 문제는 낫소카운티검찰과 연방검찰 등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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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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