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뮌헨안보회의서 우크라 지원 의지 부각 전망…작년엔 ‘대러 경제제재’ 경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에 맞춰 유럽 방문을 검토하는 데 이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비슷한 시기 독일에서 열리는 안보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 정부 대표로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28일 보도했다.
다음 달 17∼19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뮌헨안보회의는 안보 분야의 다보스 포럼으로 불리는 행사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24일)을 앞두고 진행되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및 종전 방안 등을 둘러싼 토론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해리스 부통령이 참석하면 이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될 수 있다. 미국은 패트리엇 미사일에 이어 최근 에이브럼스 주력전차 지원까지 발표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이전과 다른 수준으로 무기를 지원하고 있어서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직전에 열린 작년 회의에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 미국은 동맹·파트너들과 함께 막대하고 전례 없는 경제적 대가를 가할 것이란 점을 분명히 하겠다"라면서 러시아를 강력히 경고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도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1주년에 즈음해 다음 달 우크라이나 접경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유럽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NBC 방송이 지난 26일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백악관에서는 1주년을 어떻게 기념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현재 1주년 관련된 순방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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