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개 캠퍼스 7%나 줄어
▶ 아시안 등 학생 유치전
칼스테이트 대학 23개 캠퍼스에서 전례없는 입학률 감소 현상이 나타나 대학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최근 졸렌 코에스터 칼스테이트 임시 총장은 “지난해 23개 캠퍼스에서 등록 학생 수가 감소했다”며 “올해에도 입학률 감소 현상이 이어지게 되면 칼스테이트 운영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코에스터 총장은 24일 CSU 이사회 미팅에서 “2022-23학년도 입학률 감소는 전례가 없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칼스테이트 대학은 2022-23학년도에 주 당국이 애초 목표했던 38만3,680명 보다 7% 낮은 학생들이 학교에 등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같은 입학률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과 장기적으로 이어져온 출산율 감소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에스터 총장은 “만약 입학률 감소 현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대학의 근본적인 생존력이 위협을 받게 된다”며 “전통적인 학생 풀인 히스패닉과 아시안 학생 유치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CSU 시스템의 입학률 감소는 지난 2019년부터 시작돼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에 사상 최고 수준으로 증가했다. 2021년까지 23개 캠퍼스 중 17개 캠퍼스에서 입학률 감소가 나타났다.
교육 비영리단체 ‘에드소스’는 최근 커뮤니티 칼리지 입학생이 줄어들어 편입하는 학생 수 또한 줄어들었기 때문에 CSU 학생 수 감소에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특히 CSU 채널 아일랜드, 치코 스테이트, 칼 매리타임, 칼 폴리 험볼트, 샌프란시스코 스테이트, 소노마 스테이트 등 7개의 캠퍼스에서 학생 등록 감소 폭이 당초 목표 수치보다 1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는데, 만일 2024-25학년도까지 학생 등록이 계속 감소한다면 CSU 시스템은 해당 대학들에 분배할 기금을 줄일 것으로 보인다.
칼스테이트 시스템은 가주 전역 23개 캠퍼스에 학생 47만여명이 재학하고 있어 10개 캠퍼스에 학생 28만여명이 재학 중인 UC 계열 보다 규모가 훨씬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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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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