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전쟁의 영웅 기려 동상건립 사업도 진행
▶ 27일 LA서 기념세미나

육군협회 미서부지회 최만규 지부장(왼쪽부터), 민태정 위트컴 희망재단 이사장, 김상기 이사가 본보를 방문, 27일 행사에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한국인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6.25 전쟁의 영웅’으로 불리는 리처드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기념세미나가 오는 27일 개최된다.
위트컴 희망재단과 대한민국 육군협회는 오늘 27일 오후 2시부터 육군협회 사무실(4640 W. Washington Bl. #K, LA)에서 위트컴 장군 기념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본보를 찾은 민태정 위트컴 희망재단 이사장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최초로 해외에서 위트컴 장군을 기리는 행사를 열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기념행사에 참석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 행사를 함께 주최하는 육군협회 미서부지회 최만규 지부장은 “위트컴 장군은 지난해 국민훈장 1등급 무궁화장을 추서받았다”며 “위트컴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한평생 한국에서 거주하며 한국인들을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전했다. 위트컴 장군은 한국전쟁 막바지인 1953년부터 2년여간 부산에서 미 육군 제2군수사령관으로 근무했고 정전협정 체결 후에도 폐허가 된 한국 재건에 힘썼다. 1953년 11월 부산역 앞에 큰 불이 나자 상부 승인 없이 군수 창고를 개방해 2만3,000여 명분의 식량과 의복 등 군수물자를 이재민들에게 긴급 지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1954년 퇴역한 뒤에도 한국에 남아 전쟁 고아를 위해 활동한 한묘숙 여사와 결혼했다. 이후 전쟁 고아 돕기와 미군 유해 발굴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다.
민태정 이사장은 친모인 한묘숙 여사가 위트컴 장군과 재혼하면서 위트컴 장군의 딸로 살았다. 그녀는 현재 위트컴 희망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아버지의 공로를 기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기념행사에는 피트 사이츠 미 육군협회 LA 지부장, 권성주 국가원로회의 상임위원, 박평식 아주관광 사장, 최학량 미주군목 회장, 장병희 육군협회 이사, 김회창 한미 맥아더 장군 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해 스피치를 할 예정이다.
한편 위트컴 희망재단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11월10일까지 10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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