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은지(가운데)시애틀총영사가 지난 11일 워싱턴주 청사를 찾아 제이 인슬리(오른쪽에서 5번째) 워싱턴주지사와 면담을 한 뒤 배석자들과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가 지난 11일 올림피아 워싱턴주 청사를 찾아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면담했다. 서 총영사가 지난해 3월 부임한 만큼 10개월만에 인슬리 주지사와 만남이 성사됐다.
이번 면담은 한미동맹 70주년 및 미주 한인이민 120주년을 맞아 13일 에드먼즈 센터에서 열린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주지사 선언문(proclamation) 발표를 앞두고 이뤄졌다.
서 총영사는 이날 인슬리 주지사와 면담에서 “워싱턴주가 시애틀총영사관을 통해 한국과 두터운 협력관계를 이어온 데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국전 참전 용사와 가족, 평화봉사단 및 그동안 한미관계 발전에 기여해 온 분들을 초청해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리셉션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소개하며 지지를 당부했다.
오는 8월 시애틀에서 열리는 APEC 고위관리회의(SOM) 관련, 워싱턴주를 방문할 예정인 한국측 인사와 면담을 통해 한국과 워싱턴주 관계가 증진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특히 한국 정부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2030 Busan World Expo)는 주지사의 가장 역점 정책인 기후 위기 대응을 주제로 하고 있는 만큼 워싱턴주 차원에서 지지를 해줄 것도 요청했다.
서 총영사는 “워싱턴주가 전라북도와 주지사, 부지사, 도지사 방문 등 모범적으로 교류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올해 8월에는 25차 세계스카우트잼버리가 전라북도에서 개최 예정인 만큼 주지사의 관심과 더불어 향후 한국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서은지 총영사와 인슬리 주지사는 기후변화, 에너지 협력, 중소기업벤처 협력 등 우리 정부와 워싱턴 주의 공동 정책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긴밀하게 협력 관계를 이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워싱턴주의 가장 최우선 정책 과제인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지난해 11월 부산항-시애틀 항만청간 체결한 녹색해운항로 구축합의(Green Corridor Agreement) 이후 우리 정부와 워싱턴주가 긴밀히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번 면담에는 줄리 강 워싱턴주 한인의날 축제재단 대회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우영환 부이사장, 황석진 KSC 시애틀센터장 등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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