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성으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검사장 자리에 오른 리사 매니언(54) 킹 카운티 검사장이 9일 정식 취임했다.
이날 킹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매니언 검사장은 판사 앞에서 선서를 한 후 한인인사 등 많은 참석자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미주한인검사협회(KPA) 회장인 제리 백 LA 검찰청 부장검사도 참석했다.
댄 새터버그 현 킹카운티 검사장의 비서실장으로 오래 근무한 매니언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56%(216,545표)의 지지율을 획득, 역시 검사 출신으로 페더럴웨이 시장인 짐 페럴 후보(44%·173,144표)를 큰 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매니언은 여성이나 유색인으로는 처음으로 킹 카운티 검사장에 취임, 주류언론으로부터도 큰 관심을 모았다. 27년째 카운티 검사로 재직 중인 매니언 검사장은 그동안 검사장 비서실장으로 600여명의 검찰 직원을 통솔하며 연간 8,000만달러에 달하는 예산도 관리해왔다.
노던 켄터키 대학을 졸업한 매니언은 1992년 시애틀대학 법대에 입학했다. 1996년 법대 졸업과 함께 킹 카운티 검찰에 입사한 그녀는 처음에는 민사소송 담당 검사로 일했고 2007년 검사장 비서실장으로 발탁돼 검찰의 2인자로 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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