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택 앞서 언론에 밝혀… “어떤 모습 당·전대가 총선승리 도움 될지 고민”

(대구=연합뉴스) 2일 오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2023년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차기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의힘과 대통령에게 어떤 결정이 도움 될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저녁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고민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전 의원은 이어 "어떤 형태의 당의 모습과 전당대회의 모습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의 지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설 전에는 결심한다고 보면 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게 하죠"라고 답했다.
대통령실이 '사의를 받은 적이 없다'는 밝힌 데 대해선 "두 가지 방법으로, 문자와 유선으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거듭 밝혔다.
사의 표명 후 대통령실의 반응과 관련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입장을 받은 것은 없다"고 했다.
나 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연락을 했거나 연락을 시도했는지를 묻자 "그 부분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저출산고령화사회 부위원장직과 달리 기후대사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렸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직을 내려놓았다"고 설명했다.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자신을 향해 '유승민의 길을 갈 것'이라며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대통실의 오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오해할만한 소지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제 진의가 굉장히 다르게 알려졌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충분히 논의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일각에서 불출마 이야기도 나온다는 기자들의 물음에는 "일일이 대답 안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과 가진 만남에 대해선 "우연치 않게 만났고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1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좌파들 주사파들 모두 뿌리 뽑겠다고 하면 당선...크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