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강력한 일자리 성장 2년…일자리 증가 완화 몇 달간 지속될 것”

조 바이든 대통령[로이터=사진제공]
조 바이든 대통령은 6일 미국 내 일자리 성장세가 여전하고 실업률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지난달 고용통계와 관련해 "올바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오늘 보고서는 우리 경제의 희소식이며, 나의 경제 계획이 효과적이라는 추가적인 증거"라고 말했다.
앞서 미 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작년 12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3천 개 늘었다고 밝혔다. 일자리 증가폭은 11월보다는 줄어들었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보다는 높은 수치다.
실업률은 3.5%로 하락해 1960년대 후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임금 상승세는 다소 꺾여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소 준 것으로 평가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역사상 가장 강력한 일자리 성장의 2년을 보냈다"며 "내가 몇 달간 얘기해온 꾸준하고 안정적인 성장으로의 전환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지난 임기 2년인 2021∼2022년이 가장 강력한 일자리 성장의 해였고, 지난달 실업률은 50년래 최저수준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또 "실질 임금은 최근 몇 달간 올랐고, 유가는 내렸으며, 물가 하락이라는 좋은 신호를 보고 있다"며 "지금은 미국에서 노동자가 되기에 좋은 시기"라고 했다.
아울러 "월평균 일자리 증가는 작년 말 월 60만 개 이상에서 월 20만 개 가까이 떨어졌다"며 "이러한 일자리 증가 완화는 적절하며, 노동시장 회복의 탄력성을 유지하더라도 앞으로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런 역사적인 일자리와 실업률은 노동자에게 더 많은 힘을 주고, 미국 가정에 더욱 숨 쉴 공간을 제공한다"며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낮추고 생활비 압박을 받는 미국 가정을 돕기 위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좌절에 직면할 수도 있지만, 아래로부터의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나의 경제 계획이 효과적이라는 것은 명백하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린 이제 막 시작하고 있다. 에너지 및 공과금 비용을 낮추고 있고 인프라, 공급망, 국내 제조업 재건을 위해 전국에서 삽으로 땅을 일구고 있다"며 "그것이 우리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미국을 건설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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