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왼쪽부터), 곽도원, 신혜성 /사진=스타뉴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이 KBS로부터 방송 출연 정지 철퇴를 맞았다.
21일(한국시간) 스타뉴스가 입수한 'KBS 출연 규제' 명단에 따르면, KBS는 지난 10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조사를 받고 있는 배우 김새론(22)과 곽도원(49·곽병규), 가수 신혜성(42·정필교)에게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내렸다.
김새론은 지난 16일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채혈 검사 결과,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를 크게 웃도는 0.2%로 측정됐다.
김새론은 음주운전 여파로 출연 예정이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 SBS 새 드라마 '트롤리' 등의 작품에서 모두 하차했다. 최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도 결별했다.
곽도원은 지난 15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그는 지난 9월 25일 오전 5시께 제주 에월읍 봉성리 한 도로에서 자신의 SUV 차량을 세워 둔 채 차 안에서 잠이 들었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0.08%)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곽도원은 제주 한림읍 금능리에서 애월읍까지 약 10km 가량을 SUV 차량을 몰고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곽도원은 '미투' 논란에 휘말려 KBS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해 규제가 풀렸지만, 음주운전으로 또 다시 KBS 출연 규제 명단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신혜성은 지난달 자동차 불법사용,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신혜성은 지난 10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 2교에서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게다가 당시 신혜성이 운전한 차량이 도난 접수된 차량으로 확인돼 논란을 빚었다.
경찰 조사 결과, 신혜성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식당에서 술을 먹고 만취 상태로 타인의 차량에 탑승했으며, 당시에는 대리기사가 운전했으나, 동승한 지인이 하차한 뒤 운행을 재개한 대리기사를 보내고 성남 수정구에서 탄천2교까지 직접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밝혀졌다.
필로폰 소지 및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작곡가 돈스파이크(45·김민수)는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9회에 걸쳐 4500만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여성접객원 등과 함께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는 등 총 14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은 그는 지난 20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연다.
심사위원회는 해당자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민·형사상 기소시)',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리게 된다.
이에 대마초 상습 흡연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비투비 출신 정일훈(28)은 지난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재판에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으로 형량이 확정됨에 따라 방송 출연 정지로 규제가 강화됐다.
또한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 3000만원을 선고받은 배우 하정우(44·김성훈)와 대마초 등 마약 투약 및 매수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26·김한빈)도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음주운전으로 12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배우 박시연(43·박미선)도 방송 출연 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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