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주 신청 21만1천건…전문가 전망치 크게 밑돌아
미국의 경기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지만 노동시장의 힘은 여전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2월 4∼1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2만 건 급감한 21만1천 건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3만2천 건)를 큰 폭으로 밑돌았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7만 건으로 1천 건 증가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주 전(11월 27∼12월 3일) 기준으로 집계된다.
이러한 결과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노동시장 과열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빅테크 기업들과 금융회사 등 화이트칼라 직종에서 잇따라 해고 소식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의 다른 업종에서는 노동자우위 시장이 유지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그러나 연준의 통화긴축 정책이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노동시장도 위축될 가능성이 크다.
연준이 전날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내놓은 경제전망요약 자료에 따르면 내년 미국의 실업률은 4.6%로 예상됐다. 현재 실업률은 3.7%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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