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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시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과속단속 카메라 숫자를 현행보다 두배로 늘린다.
시애틀시 교통국(SDOT)에 시애틀시내 스쿨존의 차량 속도를 20마일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위해 최근 100만 달러의 예산을 추가 투입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현재 시내 19개 학교에 설치되어 있는 35대의 과속단속 카메라 대수를 향후 2년 동안 70대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구체적인 카메라 설치 위치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시는 시애틀 경찰국과 협의해 설치가 가장 시급한 학교를 파악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에단 버거슨 SDOT 대변인은 “20마일 이하로 달리는 차량에 사람이 치일 경우 생존가능성이 90%이지만 40마일로 달리는 차량에 치인 사람은 사망가능성이 90%”라며 “20마일 이하로 운전하면 사람들이 아이들을 보고 반응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되고 충돌가능성은 물론 심각한 부상가능성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과속단속 카메라는 이미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무엇보다 시애틀시내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 지역에서의 사고 건수는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SDOT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부터 12월까지 과속 카메라 설치 지역에서의 차량충돌사고는 11건으로 2020년 같은 기간에 발생한 14건보다 감소했다.
과속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스쿨존에서 충돌사고는 월 평균 1회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2021년 과속카메라를 통해 적발된 속도위반 차량은 5만4,000건이었다.
안전한 스쿨존 카메라 프로그램 후원자인 알렉스 페더슨 시애틀시의회 의원은 “현재 학교 근처에서 과속차 량을 단속할 경찰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런 가운데 과속 단속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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